'태풍에 위태' 울산 동구 붕괴위기 아파트 철거

박일호 2016. 10. 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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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최근 지진과 태풍으로 인해 붕괴 위기에 놓인 울산시 동구 전하동 로얄맨션 아파트가 철거된다.

10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로얄맨션 아파트자치회와의 긴급내부회의를 통해 건물 철거가 결정됐다.

로얄맨션 아파트 자치회는 지난달 12일 강진 이후 아파트 기울어짐 현상과 지반이 내려앉아 현관문이 닫히지 않고, 일부 방충망이 휘어지는 등의 붕괴 위험으로 동구에 안전정밀진단을 요청했다.

하지만 재난관리기본법상 사유재산의 경우 소유자 전체의 의견이 모아져야 된다는 이유로 진단이 미뤄졌다.

제18호 태풍 '차바'가 몰아친 지난 5일, 많은 비로 인해 오후 늦게 '쿵'하는 소리와 함께 아파트 건물이 내려앉자 주민들은 곧바로 건물 밖으로 나왔다.

이에 동구는 주민들을 인근 경로당 2곳으로 긴급대피시킨 뒤, 지난 7일 긴급회의를 열고 건물 철거를 결정했다. 아파트 철거 작업은 오는 1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로얄맨션 아파트는 전체 35가구에 1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연면적 3344㎡,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난 1983년 준공돼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건물이다.

동구는 재난관리금 운영 및 관리조례에 따라 주민들에게 주택임차비용 융자와 이사지원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pi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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