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서울 도심 행사서 '말' 3차례 난동..시민 2명 다쳐

심동준 2016. 10. 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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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한글날인 9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서초구청에서 개최한 행사 도중 말들이 세 차례 통제를 벗어나 시민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5분께, 4시9분께, 6시9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과 국립중앙도서관 앞 등에서 행사에 동원된 말들이 기수의 손을 벗어나 난동을 부렸다.

이 사고로 행사 진행요원으로 참여한 시민 1명이 말의 가슴에 신체를 부딪쳤고, 다른 시민 1명은 돌진하는 말을 피하다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을 찾기도 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서초구청에서 개최한 '2016 서리풀 페스티벌' 폐막식으로 오후 4시께부터 7시20분께까지 진행됐다. 말들은 퍼레이드 준비, 진행 과정에서 기수의 통제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동원된 말은 모두 14마리로 경력 20년 이상된 기수들이 다루고 있었다. 서초구청은 대규모 행사에서 환호성을 듣고 말들이 놀라 기수의 통제를 벗어났다고 해명했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말이 기수의 통제를 벗어나는 순간, 주변에서 이를 퍼포먼스로 인식해 환호성이 더 커지면서 말들이 좀 더 흥분하게 됐던 것 같다"며 "앞으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0일 구청 차원에서 말과 부딪친 시민의 상태를 파악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시민 약 16만명(주최측 추산)이 참석, 만일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경력 100여명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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