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 격화 에티오피아, 6개월간 국가비상사태 선포

2016. 10. 9. 23:2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반정부 시위가 몇달째 지속한 에티오피아에서 9일(현지시간)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알자지라 방송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는 이날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며에서 "장관 위원회가 이 나라에서 목숨을 잃고 자산이 파괴되는 현 상황을 논의한 끝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데살렌 총리는 "지금의 상황은 이 나라 국민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며 8일을 기해 6개월 간 비상사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티오피아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는 25년만에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 선포에 따라 에티오피아 당국은 체포와 구금을 쉽게 할 수 있고 반정부 시위대의 집회·시위의 자유권은 크게 제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티오피아에서는 반정부 성향이 강한 오로미아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몇달간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오로미아에서는 지난 2일 경찰이 오로모족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한 뒤 시위대가 흩어지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55명이 숨졌다.

이에 이 지역 주민과 시위대는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에 따른 참사라고 주장하며 또다시 격렬한 반정부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오로미아는 에티오피아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지역으로, 2년 전 에티오피아 정부가 이 일대 일부를 아디스아바바로 편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반정부 시위가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들어 수개월째 극심한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에티오피아 정부가 시위대를 향해 무력을 사용하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를 밝힌 바 있다.

gogo213@yna.co.kr

☞ 김제동 "내가 거짓말한다 하는데, 20년전 일을 다 말할수 없다"
☞ '황당질의' 논란 이은재 "언성높인 것 송구…논란은 억울"
☞ 中 업체 '여직원은 날마다 사장과 키스' 황당 규정
☞ 한 달 새 수백만원 널뛰는 BMW…"믿고 살 수 있나"
☞ 자녀 둘 둔 유부녀, 정체 속이고 또 결혼하려다 들통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