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막고 공사방해 주민 벌금형.."방법 적절치 못해"
2016. 10. 9. 13:39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김영식)는 농기계로 진입로를 막아 양계장 신축 공사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기소된 A(54) 씨 등 10명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20만 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사가 지자체의 중지명령을 위반했고 피고인들의 행위가 마을의 물적 기반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동기와 목적에 의한 것이었지만, 진입로를 막고 공사 진행을 방해하는 것은 방법이나 수단에서 적절하지 못했다"며 "현행법을 위반해 업무를 방해하는 것 이외에 민사상 임시처분이나 손해배상 청구 등 다른 수단이나 방법이 없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마을 전체 이익을 위해 범행했고 피해자가 피고인과 대화를 거부하면서 공사를 강행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A씨 등 주민 10명은 2013년 6월 경운기 등 농기계로 마을 내 양계장 신축 공사장 진입로를 봉쇄, 한 달간 공사에 차질을 초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양계장 건립 공사로 악취가 난다며 군청에 민원을 제기, 한 달간 원상복구·공사중지 처분을 받았는데도 개선되지 않고 공사가 진행됐다며 공사를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cbebop@yna.co.kr
- ☞ 틀딱충ㆍ개저씨ㆍ맘충ㆍ빼박캔트…우리말 맞나
- ☞ 배우 로버트 드니로 "트럼프 얼굴에 주먹 날리고 싶어"
- ☞ [단독영상] 최근 평양 도심 일상 포착…고층건물ㆍ택시 늘어
- ☞ 고급차 몰고 룸살롱 들락날락...대학원생의 '비밀금고'
- ☞ 두테르테, 이번엔 연예계 겨냥 마약전쟁…"살려면 자수하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터널서 시속 171㎞ 음주운전 사망사고 30대 여성, 항소심서 감형 | 연합뉴스
- 김용건 "최불암 빈소 못 찾아 마음 힘들어…곁에 있어야 하는데" | 연합뉴스
- AI 안경으로 커닝하면 몇 점?…제미나이, SAT 문제 83% 정답 | 연합뉴스
- 국산 비만약 에페 가격 나왔다…마운자로보다 40% 저렴 | 연합뉴스
- 시내버스 급정거에 넘어진 승객 사망…운전기사 금고형 집유 | 연합뉴스
- 애플도 부딪힌 폴더블의 벽…화면 접기가 어려운 이유 | 연합뉴스
- 내기골프 중 커피에 약물 타…7천여만원 편취 일당 송치 | 연합뉴스
- 블록체인은 안전하다는데…내 코인은 왜 털릴까 | 연합뉴스
- 오폐수처리시설서 발견 태아 시신…산모 "낳은 줄 몰랐다" | 연합뉴스
- '독극물 사형' 생존 美죄수 "육체와 마음에 통증"…재집행 거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