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선 선봉지구 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진행중

양새롬 기자 2016. 10. 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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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업위성 촬영 사진 분석 결과
경기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지난해 8월 태풍 '고니'로 수해를 입은 북한 나선시 선봉지구에서 화력발전소 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3월13일 미국 상업위성이 촬영한 북한 나선시 선봉지구 모습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이 분석한 결과를 인용 "선봉지구의 발전소에서 흥미로운 건설활동이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멜빈 연구원은 "이전의 발전소가 오랫동안 제대로 운용되지 않았다"며 "북한 북부지방은 전력난이 심하기 때문에 선봉 화력발전소가 최우선 개·보수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중국은 북한의 나선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훈춘에서 나선까지 100㎞의 전력선을 건설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2013년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숙청되면서 중단됐다.

이와 관련 멜빈 연구원은 "현재 중국 쪽에는 여전히 송전탑이 서 있어서 북-중 양측이 합의하면 언제든지 전력공급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북한이 부족한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화력발전소에 새로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초 촬영한 나선 선봉지구의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해 홍수 피해를 입은 이후 빠르게 복구한 노력을 찾아볼 수 있으며, 화력발전소의 보수 또는 새 발전소의 건설 등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고 RFA는 전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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