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한 갤럭시노트7, 미국·대만서 잇단 발화 논란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리콜 조치에 돌입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을 두고 다시 발화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미국 ABC 방송 제휴사인 KSTP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 파밍턴에 거주하는 13세 여학생이 소지한 갤럭시노트7이 발화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여학생이 손에 들고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타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여학생은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 제품이 삼성전자가 지난달 갤럭시노트7 리콜을 발표한 이후 새로 교환된 제품이라는 점이다. 피해자 여학생의 아버지는 현지 방송사에 해당 제품이 최근에 새로 교환한 제품임을 입증하는 영수증을 전달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현재 진상을 파악 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에서 교환 받은 갤럭시노트7이 발화한 지 일주일도 안돼 발생한 것이다. 당시 켄터키 주 루이빌 공항을 떠나려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갤럭시노트7이 발화하며 전 승객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연방항공청(FAA)은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교환 받은 새 갤럭시노트7이 발화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8일 대만의 일부 매체들은 26세 여성이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 주머니 속에 있던 갤럭시노트7이 발화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라이(Lai)라는 이름의 여성은 주머니에 갤럭시노트7을 넣은 채 산책을 하던 중 '펑'소리와 함께 주머니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껴 휴대폰을 꺼내보니 연기가 났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이후 9월 27일 새 제품으로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 "최근 새로 교환된 갤럭시노트 7 제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 이후 이동통신사와 소비자들이 느끼는 우려감을 이해하고 있으며 모든 보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신속하게 보고된 사례들을 조사하고 확인된 점을 최대한 빨리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평화헌법 빗장 푼 日, 美 공대공 미사일 공동 생산 합의… 美·日 군사 일체화 급물살
- 佛 슈퍼마켓 냉동시설에 이어 美 군기지 냉동고도 표적?… 국방부 해킹 의혹 조사
- 입주 코앞 계양 투자 계약 0건… 3기 신도시 베드타운 우려
- 하이닉스 20조 자사주 매입… 증권가 “코스피 하방 지지 역할, 상승 견인 한계”
- [당신의 생각은] 21년째 3000원 경복궁 관람료… “인상 필요” vs “접근성 보장”
- 임상도 안했는데 3년 뒤 수익 660억?… 대웅제약의 신약 베팅
- 외면받던 저축·종신보험, 암 보장·목돈 기능 더해 돌파구 모색
- 노조 7개 난립한 쿠팡, 사측과 무리한 진실 공방도
- “유튜브 잡아라”… 긴 영상에 도전하는 인스타그램·틱톡
- [줌인] 9개월 새 114명 사망… ‘세계 2위’ 스페인 고속철의 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