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인도군과 국경서 10월말 연합훈련 실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와 중국이 근래 들어 국경에서 군사력을 증강하는 가운데 양국군이 이달 말 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뉴스 사이트 팽배신문(澎湃新聞)이 9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인도군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과 인도군이 인도 라다크 동부 지역에서 '양국 국경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목적으로' 함께 훈련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군 소식통은 이번 연합훈련과 관련한 자세한 일정과 장소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2월 중국과 인도가 라다크 동부에서 연합훈련을 갖고 재난구조와 인도주의 구난 등을 연습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통신은 당시 중국과 인도가 실질적인 국경인 통제선 양쪽에 주둔하는 부대 간 상호교류를 확대해 상호신뢰를 증진하고자 연합훈련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라다크는 인도령 카슈미르에 있으며 서북쪽으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남서쪽으론 파키스탄, 동쪽은 중국 티베트와 접하고 있다. 인도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중국과 인도 국경에서도 가장 민감한 곳이다.
국경문제에서 중국과 인도는 고도로 긴장 상태를 이어왔으며 지난 9월에도 중국군의 인도 영토 침범으로 양국군이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순간도 있었다.
다만 양국은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6~7일 뉴델리에서 중국과 인도는 제4차 전략경제대화를 열고 총 160억 달러(약 17조8500억원) 규모의 16개 항목 협력 문건을 체결했다.
양국은 얼마전에는 베이징에서 반테러안보 협의를 개최했으며, 오는 15~16일에는 인도에서 열리는 신흥 5개국(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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