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美유엔대사 방한 "더이상 북 도발에 위협받을 수 없어"

권혜정 기자 2016. 10. 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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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핵실험에 따른 조치 고민 중"..北 인권도 언급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파워 대사는 북한 노동당 창건일(10일)을 전후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당 창건일을 하루 앞둔 9일 판문점을 방문해 강력한 대북 규탄 메시지를 발신할 계획이다. 2016.10.8/뉴스1 © News1 허예슬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한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은 핵실험 등 관련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8일 저녁 인천공항에 입국한 파워 대사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을 방문한 첫번째 이유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기술의 발전에 따른 위협 때문"이라며 "북한의 핵실험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 위협을 미국 역시 공감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미국은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파워 대사는 "지난 9월의 북한 5차 핵실험에 대해 한미는 또 다시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더 이상 북한의 도발에 위협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 인권과 관련해 "탈북민과 만나 그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우리는 최악의 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북한에 전세계가 이목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유엔에서 관련한 결의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쿄에 머물다 이날 방한한 파워 대사는 11일까지 서울에 머무르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주유엔 대사로 내정된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등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대북제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9일에는 판문점을 방문, 강력한 대북 규탄 메시지를 발신할 계획이다.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에서 활동하는 주유엔 미국 대사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 5차 핵실험에 따른 강력한 새 안보리 결의 도출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드러나는 방문으로 분석된다.

파워 대사는 이번 연쇄 방문을 통해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추가 대북제재 결의 방안이 채택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한미일간 협조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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