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트럼프 여성비하 발언에 "끔찍하다"

【워싱턴=AP/뉴시스】 박영환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여성 비하 발언을 강력히 성토했다.
클린턴 후보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건 끔찍하다(This is horrific). 우리는 이런 남성(man)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언이 트럼프가 여성을 향한 존경심이 결여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클런턴의 트위터 글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트럼프 후보의 여성 비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신문은 트럼프 후보와 미 연예매체 '액세스 할리우드'의 빌리 부시가 지난 2005년 한 버스 안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 파일에서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언급했다. 또 과거에 유부녀를 유혹한 경험담을 동승한 사람들에게 털어놓으며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
그는 이 파일에서 "당신이 스타라면 그들은 당신이 그것을 하는 것을 허용한다(when you're a star they let you do it)"고 말했다. 또 "당신은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도 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누군가 이 발언으로 상처받았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탈의실에서 주고받는 농담(locker room banter)”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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