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 11일 세번째 길거리 집회

심언기 기자 2016. 10. 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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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배임·일감몰아주기 혐의"..고소고발 임박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지난 6월28일 서소문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News1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두 달여 만에 다시 거리로 나온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노조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일 정오 소공동 대한항공빌딩 앞에서 세 번째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종사노조는 "우리 노조에서 일감몰아주기와 세무비리에 대한 의혹을 해결하고자 국세청 앞에 모여 촉구대회를 가진지 두 달이 지났다"며 "하지만 회사의 태도는 전혀 변함이 없고 오히려 정당한 조합원의 주장에 대해 회사에 대한 충성도 부족을 이유로 들며 무차별적 징계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사측과 조종사노조는 임금인상과 관련해 첨예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조종사노조는 37%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일반사무직 노조와 동일한 1.9% 인상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종사노조는 지난 6월 같은 장소에서 첫 길거리 집회를 개최한데 이어 8월9일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앞에서 대한항공에 대한 세무조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협력해 현재 조양호 회장 일가의 배임·일감몰아주기 혐의 등에 대해 고소고발을 준비중인 조종사노조는 법률검토를 마치는대로 고소장을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사측은 "회사는 노사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근거없이 의혹을 남발하는 등 회사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는 강경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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