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英 재무장관 면담..FTA 협상 협력키로

워싱턴(미국)=정현수 기자 2016. 10. 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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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서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 만나..브렉시트 이후 경제협력 방안 논의

[머니투데이 워싱턴(미국)=정현수 기자] [미국 워싱턴에서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 만나…브렉시트 이후 경제협력 방안 논의]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7일 오후(현지시간) IMF에서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영국 재무장관을 만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한국과 영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재무장관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유 부총리가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이다.

해먼드 장관이 지난 7월 영국 재무장관으로 선임된 이후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처음이다. 영국은 지난 6월 브렉시트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양자면담의 주요 의제도 브렉시트였다. 유 부총리는 "영국이 한국의 주요한 교역상대국 중 하나"라며 "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교역과 경제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해먼드 장관 역시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먼드 장관은 "브렉시트와 관련해 내년 3월 말까지 탈퇴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유럽연합(EU)과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두 재무장관은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할 경우 한-EU FTA의 효력이 양국에 적용되지 않으므로 한-영 FTA 협상 등에 있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외에도 이번 IMF·WB 연차총회의 화두 중 하나인 구조개혁에 대해 두 재무장관은 의견을 나눴다.

유 부총리는 "구조개혁 추진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지속적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먼드 장관은 "스페인이 금융위기 이후 노동개혁을 추진해 올해 유럽 국가 중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구조개혁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워싱턴(미국)=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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