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매튜' 美남동부 피해 속출..4명 사망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가 7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해안을 강타해 4명이 사망하고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매튜가 몰고 온 폭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이날 플로리다주에선 2명이 바람에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숨졌다.
또 악천후 속에 의료진의 불가능해지면서 심장마비와 발작성 질환이 발생한 환자 각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미 기상청은 매튜가 8일 오후 10시 현재 최대풍속 시속 177㎞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플로리다 북부 잭슨빌과 조지아 서배너를 지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연안을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상륙 당시 '4급' 규모였던 매튜는 현재 '2급'으로 그 세력이 약화된 상태지만 9일 오후 바다로 빠져나가기 전까지는 그 위력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튜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던 미 남동부 일대에선 길거리가 넘쳐오른 바닷물에 잠기는가 하면, 대피한 주민들 또한 정전과 식수 부족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매튜 상륙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플로리다·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에선 밤새 가로수가 부러지고 고층 빌딩이 흔들리는 등의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했고, 도심부는 이미 '유령도시'가 됐다.
또 조지아의 잭슨빌과 서배너에 거주하는 주민 300만명에겐 대피령이 내려졌고, 플로리다에선 전체 인구의 11%에 해당하는 110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대피하지 못한 일부 주민들은 홍수와 폭우 등에 의해 고립된 상태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당국도 매튜 접근에 대비해 연안 저지대 주민 50만명 및 기타 지역 주민 30만명 등에게 대피를 권고한 상태다.
특히 연안에 위치한 찰스턴의 경우 이미 1만5000여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9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6시간 동안의 '통행금지'가 선포된 상태다.
톰 존슨 사우스캐롤라이나 교통부 비상담당자는 연안 주민들에게 도로로 나와선 안 된다며 만약 그랬다간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지아 당국도 이날 밤 시작되는 통금 조치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버디 카터 하원의원(조지아)은 기자회견을 열어 "기도하자. 이 폭풍이 해안을 벗어나 아무도 해하지 못하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국토안보부로부터 매튜 접근에 대한 보고를 받고 피해 주민들을 위한 메시지를 보냈다.
icef08@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영란법 만든 권익위에서..'여직원과 불륜' 저지른 청렴연수원장
- "그 유부녀와 성관계 위해서.." 트럼프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장
- 도망갈까 목에 개목줄..10대 성매매女 감금
- 만취 12세소녀 아파트 옥상에서 성폭행한 10대들
- "운동 다녀오겠다"..중풍환자 아파트 3층서 추락사
- "아버지 장례비 750만 원 혼자 냈는데"…부의금 싹 달라는 작은아버지
- "부부 둘 다 A형인데 아들은 B형"…대학 동기 아내에게 묻자 '눈물 고백'
- 40대 삼성전자 직장인 "자산 90억인데 매일 불안, 외롭다"…뜻밖 고민 왜?
- 승리, 이미 유부남이었다…20대 아내 내년 초 출산, "혼전 임신은 아냐"
- "여긴 여성 전용, 밤에 남자와 잠자면 안 됩니다"…복도에 경고문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