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5개국 국회의장 고별만찬..'김영란법' 관심끌어
한·호주 '우의' 과시…패리 의장, 정의장과 늘 동행
(호바트<호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의 국회의장 회의가 7일 호주 상·하원 의장이 주재한 고별 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마쳤다.
정세균 의장과 이스마일 카프라만 터키 의장은 이날 호주 태즈메이니아주 호바트시의 한 식당에서 스티븐 패리 호주 상원의장과 토니 스미스 호주 하원의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패리 의장은 "제2차 믹타 국회의장 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 정 의장을 향해 "어제 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이 호주의 의회 운영에 많은 시사점을 줬다"고 말했다.
패리 의장은 호주 의회의 보안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국회가 오프라인 보안뿐 아니라 사이버상에서도 24시간 보안 체계를 가동하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또 정 의장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방지법)' 시행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예로 들며 국회의원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소개한 데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정 의장은 만찬에서 패리 의장에게 "마음으로 환영해줘 감사하다"며 "패리 의장의 능력과 지도력 있는 회의 운영으로 회의가 잘 진행돼서 기쁘다"고 화답했다.
패리 의장은 이번 회의 기간 정 의장을 각별히 대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화시설 시찰 내내 정 의장과 동행했으며, 전날 공식 회의에 앞서 정 의장과 패리 의장은 숙소에서 회의장까지 함께 산책하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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