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노벨상 수상 산토스에 "평화 위해 계속 노력"당부

배상은 기자 2016. 10. 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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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북부 카르타헤나에서 콜롬비아무장혁명군과 내전 평화협정문 체결 서명식을 가진 뒤 눈물을 훔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함께 서 있다.© AFP=뉴스1 © News1 김혜지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관련 "콜롬비아가 이제 과거로 되돌아가기엔 너무 늦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내전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날 산토스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민투표에서 평화협정이 끝내 부결된 상황에서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위기의 순간에 나온 이 특별한 결정은 콜롬비아 국민들에 격려와 희망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드리고 론도노(티모첸코) 콜롬비아 반군 무장혁명군(FARC) 지도자와 협상을 통해 평화협정 합의를 이끌어낸 산토스 대통령은 당초 티모첸코와 함께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으나 국민투표 부결로 수상에서 완전히 멀어진 듯 했다. 그러나 노벨위원회는 5년간 평화협상을 이끈 공로를 인정해 예상을 깨고 산토스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단독 수상자로 선정했다.

반 총장은 "이번 수상은 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FARC나 콜롬비아 정부군 모두에 매우 시기 적절한 메시지"라며 "콜롬비아 평화협정이 국제사회에 각종 영감을 줬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산토스 대통령의 수상 배경에 대해 "국민투표는 부결됐지만, 이는 콜롬비아 국민이 평화를 반대한다는 뜻이 아니다"며 "콜롬비아의 평화, 화해, 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롬비아에선 52년간의 내전으로 26만명이 희생됐고, 690만명 이상의 실향민과 4만5000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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