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전략 통했나' 의전원 5곳 경쟁률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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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7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5개 의전원의 입학경쟁률을 집계한 결과 평균 11.9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5.65대 1보다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대학별로는 차의과학대 의전원이 모집인원 11명에 235명의 지원자가 몰려 2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대 15.35대 1(전년도 7.75대 1) △강원대 11.31대 1(전년도 5.97대 1) △동국대 7.87대 1(전년도 3.61대 1) △건국대 7.38대 1(전년도 3.33대 1) 순이다.
의전원 체제는 학부에서 4년간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학생들이 의사 양성기관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했다. 전인적 지식·소양을 갖춘 인재를 의사로 양성하자는 취지에서다.
이어 정부 독려에 따라 전국 27개 대학이 의대에서 의전원 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공계 학부생이 의전원 입시에만 매달리는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부는 2010년 의전원의 의대 복귀를 허용했다.
현재는 27개 대학 중 순차적으로 22개 대학이 의대로 복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까지 16곳, 509명에 달했던 의전원 신입생 모집 규모가 5개교, 93명으로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크게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가천대·가톨릭대·경북대·경희대·경상대·부산대·이화여대·인하대·전북대·조선대·충남대 등 11곳이 의전원에서 의대로 복귀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대부분의 의전원이 의대로 복귀한 가운데 의전원 체제를 고수한 대학들이 입시에서는 흥행을 거둔 것”이라며 “내년에는 동국대가 의대로 유턴할 예정이라 의전원 경쟁률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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