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 또다시 추가 비 피해 우려해 복구 박차

강진구 2016. 10. 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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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지진· 태풍에 따른 피해 복구가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경북 경주와 포항 지역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경주와 포항시는 추가피해를 우려해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주와 포항 지역에는 7일 밤부터 8일 낮까지 30∼80㎜의 많은 비와 함께 돌풍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30㎜ 이상 폭우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고 예보돼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9·12지진에 이어 태풍이 할퀴고 간 경주와 포항 지역은 7일 오전부터 인력 2400여 명과 장비 150여대를 투입해 추가 산사태와 침수, 제방 유실 등을 막기 위해 긴급 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도 태풍 피해가 큰 경주지역에 재난 특별교부세 8억 원을 응급복구비로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경주시는 이 시간 현재 군과 경찰 등 837명과 굴삭기와 트럭, 지게차 등 장비 100여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피해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병대1사단 장병 400여명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가장 심했던 감포읍과 양남, 양북면에서 도로복구는 물론 해안정비와 가재도구 청소, 토사제거 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50사단 장병 400여명도 외동읍과 내남, 현곡면 등지에서 벼 세우기와 비닐하우스 복구, 매몰토사 정리 등에 나서고 있다.

경주상록자원봉사단과 경찰도 서천둔치와 외동읍에서 생활쓰레기 정리와 토사 정리 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현재 고립 단전된 양남면 신대·상계리 5개 부락, 80가구 주민들을 위해 육군21항공단 CH-47 헬기를 이용해 발전기 1대와 생필품으로 라면 10상자와 부탄가스 40개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포항시도 본청 전 부서 직원 절반을 피해를 입은 읍·면·동에 긴급 투입했다. 해병대와 해군6전단, 자생단체 회원 등 총 1500여명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 50여대도 동참해 피해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오천읍과 흥해읍, 청하면 등에서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해안가 정비와 도로복구는 물론 쓰러진 벼 세우기와 비닐하우스 복구 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태풍피해가 복구되기전에 또다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걱정이 크다”며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이날 오후 늦게라도 폭우가 쏟아지기 전에 시급한 피해복구는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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