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의 '대북제재' 오히려 자신들의 숨통 끊게 될 것"

김인구 2016. 10. 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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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대변인 담화, 美의 '대북제재·압박' 강력히 비난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6일 미국의 대북 제재와 압박에 대해 비난하면서 "미국은 조만간 우리의 생명을 노린 저들의 창끝이 오히려 자기들의 숨통을 끊어놓게 되는 몸서리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임기가 다 된 오바마패는 우리를 핵보유국으로 떠민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대조선제재·압박 소동에 광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담화는 "오바마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리지 않고 '전략적 인내'를 표방하면서 우리에 대한 핵공갈과 군사적 위협을 일삼고 전대미문의 대조선고립·압살을 추구해온 것이 우리를 핵무기 고도화로 떠밀어 최강의 핵공격 능력을 갖춘 당당한 핵강국으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이어 "오바마패는 우리의 전략적 지위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대조선정책 실패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걸고 들면서 전략자산들을 우리 코앞에 들이밀어 군사적으로 위협공갈하고 있으며 우리 체제의 '붕괴'를 꾀한다는 것까지 숨기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담화는 또 "전대미문의 정치경제적 압박과 군사적 위협을 가하다 못해 핵참화까지 들씌우려고 발광하는 날강도 무리로부터 자기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핵무장을 국가노선으로 정하고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다져왔으며 이제는 고도의 핵공격 능력을 갖춘 핵강국이 됐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부정하면서 우리를 없애버리기 위해 사납게 달려드는 미국과 같은 승냥이 무리들은 오직 몽둥이 맛을 보아야 정신을 차리게 되어 있다"고 위협했다.

gginko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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