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독립당 소속 유럽의회 의원, 모임서 언쟁후 병원行..폭행설

2016. 10. 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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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반(反) 유럽연합(EU)·반(反)난민을 주창하는 극우성향의 영국독립당(UKIP) 유럽의회 의원이 같은 당 소속 유럽의회 의원들과 모임에서 격한 논쟁을 벌인 이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영국독립당 과도 대표인 나이절 패라지는 6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열린 영국독립당 의원 모임 이후에 스티븐 울페 의원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영국독립당 한 관계자는 의사들의 말을 인용해 울페 의원이 두 차례 발작을 겪었으며 머리에 피를 흘린 것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모임에서 울페 의원이 주먹으로 맞았고 머리를 부딪힌 후 쓰러졌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유럽의회 대변인은 울페 의원이 의회 위원회실 앞에서 쓰러져 응급구조 서비스를 불렀다고 확인했다.

울페 의원은 나중에 당을 통해 내놓은 성명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고 괜찮아지고 있다. 지금은 예전처럼 웃고 있다. 지금은 얼굴 왼쪽에 감각이 좀 없다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울페 의원은 다이앤 제임스가 사임한 당 대표직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제임스 대표는 대표로 선출된 지 18일 만인 전날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사유들'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영국독립당은 지난 6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를 EU 탈퇴로 이끈 주요 세력 가운데 하나다.

650석인 영국 하원에서는 1석을 가진 영국독립당은 유럽의회에서는 영국 정당 가운데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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