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드 음대 폴리시 총장, 32년 만에 사퇴 계획 발표

이명희 기자 2016. 10. 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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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국 줄리아드음대를 32년 동안 이끌어온 조지프 폴리시 총장(68·사진)이 물러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폴리시 총장이 2018년 6월 물러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1984년 총장에 취임한 그는 미국 뉴욕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무대 밖’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혀온 인물이다. 그는 줄리아드음대를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학교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줄리아드에 처음으로 기숙사를 지었다. 매일 학교를 오가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한울타리’ 속에서 생활토록 했다. 또 재즈, 역사학 강의 등을 도입하며 클래식 음악 위주의 커리큘럼을 손질했다.

폴리시 총장의 재임기간은 학교 운영 기부금이 폭증한 기간과 겹친다. 그의 취임 때 6300만달러였던 기부금 펀드 규모가 현재 9억3000만달러로 불어났다. 수익이 될 만한 새로운 구상들은 종종 논란이 되기도 했다. 중국에 짓고 있는 분교 ‘톈진 줄리아드 스쿨’이 그 예이다. 줄리아드 이사회는 앞으로 그의 후임을 물색할 예정인 가운데 줄리아드의 학교 운영에도 큰 폭의 변화가 따를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명희 기자 mins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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