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 소바주 "최고 권위상 수상 믿기지 않아"(종합)

2016. 10. 5. 23:4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유럽의 연구 우수성 인정한 것"

올랑드 "프랑스·유럽의 연구 우수성 인정한 것"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올해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장 피에르 소바주(72)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명예교수는 5일(현지시간) "노벨상은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다"면서 놀라워했다.

소바주 교수는 노벨상 수상자 선정 직후 현지 라디오 프랑스 앵포와 인터뷰에서 "노벨상의 권위와 비교할 만한 상이 없다"면서 "아직도 수상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바주 교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기계'인 '분자기계'(molecular machine)를 설계·제작한 공적을 인정받아 영국 출신 프레이저 스토더트(74·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네덜란드 출신 베르나르트 페링하(65·네덜란드 흐로닝언대 교수)와 올해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하게 됐다.

분자기계는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기계적 움직임과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기계적 움직임을 분자 수준에서 구현하기 위해 설계된 개별 분자 혹은 분자 집합체다.

1944년 파리에서 태어난 소바주는 스트라스부르대에 진학해 1987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분자화학의 선구자 장마리 렌 교수 밑에서 배웠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친 소바주 교수는 처음으로 분자기계 개념을 생각해 내고 1983년 이를 만들었다.

그는 고리 모양의 분자 2개를 원자들이 전자를 공유하는 일반적인 화학적 공유결합이 아닌 기계적 결합으로 묶어 사슬 모양의 연결체 '캐터네인'(catenane)을 만들어냈다.

소바주 교수는 "30여 년 전 발표된 논문이 노벨상 수상의 길로 이끌었다"면서 "전혀 노벨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8년 한 인터뷰에서 "분자기계가 어떤 용도로 이용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연구가 아직 기초적인 수준이라 언제, 어떻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소바주 교수는 1973년부터 세계적 기초과학연구소인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이후 CNRS 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은 프랑스와 유럽의 연구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소바주 교수의 수상을 축하했다.

소바주 교수를 추가해 프랑스 노벨상 수상자는 62명으로 늘었다.

sungjinpark@yna.co.kr

☞ '스케일이 남다른' 중국 물고기 잡기 축제
☞ 9급 수습공무원 첫 출근 회식 후 술집서 난동…8명 부상
☞ '맥주캔'에 맞을 뻔한 김현수 "너무 놀랐다…항의한 존스 감사"
☞ "죽음의 두려움 떨쳤다" 파도에 휩쓸린 승무원 구한 해경
☞ "비행기 타려면 몸무게 재라"…美항공사 규정에 승객 반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