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 '분자기계 연구' 유럽 과학자 3명 공동수상

하세린 기자 2016. 10. 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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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국·네덜란드 출신 과학자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계'로 소형화 기술 혁명 예고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프랑스·영국·네덜란드 출신 과학자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계'로 소형화 기술 혁명 예고]

2016년 노벨 화학상은 '분자기계'(molecular machine) 구조를 규명한 프랑스 출신의 장-피에르 소바주(72) 스트라스부르 대학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사진=노벨위원회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계'로 불리는 '분자기계'(molecular machine)의 설계와 합성에 기여한 유럽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5일 프랑스 출신의 장-피에르 소바주(72)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 명예교수, 영국 출신인 프레이저 스토다트(74)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교수,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나르트 페링아(65)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교수 등 3명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상위원회는 이들이 분자기계 연구를 통해 분자 단위에서 움직임을 제어하고 에너지를 더할 경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형화 기술의 혁명으로 이어져 향후 의학용 나노로봇 개발이나 스마트 소재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분자기계는 유용한 물질구조를 조립할 수 있는 분자의 집합체다. 자연에 존재하는 고등동물의 세포 속 단백질도 일종의 분자기계로 볼 수 있다. 생명체는 유전정보에 따라 아미노산을 원료로 삼아 단백질이라는 '제품'을 생산하는 자기조립 능력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1901년 노벨상 제정 이후 화학상은 올해까지 총 108차례 수상됐다. 지금껏 단독 수상자는 63명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두명 이상이 공동 수상했다.

노벨 화학상을 두번 수상한 사람은 영국의 생화학자 프레더릭 생어가 유일하다. 그는 1955년에 인슐린의 아미노산 배열순서를 구명한 공로로 1958년에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1980년에는 다시 유전자의 기본구조와 기능을 연구한 공로로 두번째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3일 생리의학상, 4일 물리학상에 이어 이날 화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오는 7일에는 평화상, 10일에는 경제학상을 수상한다. 문학상 수상일자는 아직 미정이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상을 제정한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단 평화상은 같은 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된다.

하세린 기자 i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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