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강물 넘치고 공장 잠기고..직격탄 맞은 울산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5일 제18호 태풍 '차바(CHAVA)'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1시20분을 기해 울산 태화강 유역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태화강 일대 수위가 낮 12시50분 기준 5.58m를 기록하면서 경보수위(5.50m)를 초과했다고 홍수통제소는 설명했다.
훙수통제소 관계자는 "홍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태화강 하류지역 주민들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 해야 한다"며 "대피령 발령시 안전한 장소로 즉각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태화강이 범람하자 현재 울산고속도로 6.5km 지점 양방향의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태화강 하류 지역인 북구 양정동 현대차 울산2공장에도 불어난 강물이 흘러들어와 현재 일부 생산라인이 중단된 상태다.
배수작업이 마무리 단계라 곧 생산라인 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인근 현대차 울산출고센터 일원에도 물이 들어와 출고를 앞둔 자동차 수십대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 재난상황실에는 이날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민원 130여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특히 중구와 울주군 일원에서 주택과 차량 침수피해 신고가 집중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태화강 둔치와 도심 하천 근처에 시민들이 고립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앞서 KTX울산역은 강풍과 침수로 인한 사고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52분부터 서울행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에는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까지 총 265.8mm의 폭우가 내렸다. 북구 매곡동 관측소에는 374.5mm의 강수량이 기록되기도 했다.
이날 울산지역은 낮 12시16분에 최대풍속 21.5m/s를 기록했다. 동구 방어동 관측소 일원에서는 오후 1시께 42.5m/s에 달하는 강풍이 불기도 했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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