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9년 만든 포켓몬팬게임, 배포 중단에도 "포켓몬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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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요청으로 배포가 중단된 팬게임 '포켓몬우라늄'(okemon Uranium)의 개발진이 배포 중지 한 달여만에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들은 개발 기간 동안 멋진 모험을 했다며 닌텐도의 결정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 6일 닌텐도의 요청으로 배포 중단된 '포켓몬우라늄'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로 방사능이 누출됐고 이로 인해 방사능에 노출돼 변이한 'Nuclear'(핵) 타입의 포켓몬이 등장한다는 색다른 콘셉트로 제작된 팬 메이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아마추어가 만들었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높은 퀄리티로 화제가 돼 15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 8월 배포 시작 이후 한 달만에 배포가 중지됐다.
배포 중지 사유는 닌텐도의 권고 때문이다. 닌텐도는 지난 9월 자사 IP를 이용해 제작한 팬게임 562종의 배포를 중지하는 금지령를 공식 발표했고 개발진은 이에 따르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9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진은 '포켓몬'에 대한 사랑은 변함 없다는 입장이다.

개발진은 "'포켓몬우라늄'을 만들며 개발 초기부터 멋진 모험이 계속됐다. 팬게임으로 개발을 시작한 9년전에는 이 게임이 우리 삶에 이렇게 커다란 충격을 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게임 개발은 우리의 스킬을 향상시켜주고 팀워크의 중요성과 정열의 가치, 그리고 '포켓몬' 팬들의 커뮤니티를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가르쳐줬다"며 "우리는 미래를 향해 걸을 것이며 여러분도 '포켓몬'에 대한 열정을 계속 가지며 우리와 함께 애정으로 포켓몬 20주년을 축하하도록 하자"고 전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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