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운전문화 수준 2연속 '전국 꼴찌'

제갈수만 2016. 10. 4. 14: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민의 운전문화 수준을 나타내는 운전행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또다시 꼴찌를 면치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 교통문화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보행행태 순위는 다소 상승했으나 운전행태는 오히려 더 하락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4일 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정부의 교통문화지수 10월 본 조사에 앞서, 지난 9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전행태가 75점 만점에 59.53점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본 조사 때 60점을 기록,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던 결과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운전행태 가운데 방향지시등 점등률의 경우 지난해 본 조사 때 53.24%를 기록했으나, 이번 예비조사에서는 51.56%로 오히려 1.68% 포인트 하락했다. 운전자 두 명 중 한 명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운행하고 있는 셈이다.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도 이번 예비조사에서는 76.00%로 지난해 본 조사 때 85.80%에 비해 무려 9.8% 포인트 떨어졌다.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과 안전띠 착용률은 이번 예비조사에서는 각각 77.66%, 81.22%를 기록했다. 지난해 본 조사 때 72.53%, 80.17%보다 5.13%와 1.05%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운전행태 부산 전체 평균점수는 이번 예비조사에서는 59.53점으로 지난해 본 조사 때에 비해 0.47점 낮아졌다.

16개 구·군 운전행태 점수는 영도구가 64.20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해운대구는 51.48점으로 가장 낮는 등 구·군별 변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해운대구(42.35%), 안전띠 착용률은 기장군(56.74%), 방향지시등 점등률은 부산진구(25.71%)가 가장 낮았다.

한편 부산시내 간선도로의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60㎞에서 50㎞로 낮추는 논의가 본격화한다.

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본부는 오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도심 속도 하향 50-30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 부산시,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부산 도심 간선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낮추는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본부 서종석 본부장은 "이번 예비조사를 토대로 부산의 운전문화가 개선돼 전국 시·도 가운데 꼴찌인 운전행태가 개선될 수 있도록 구·군별 취약분야 교통문화 개선운동 전개 등 관계기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gs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