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국 동중국해 방공구역 인정 안해"..칸와잡지

이재준 2016. 10. 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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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이 이례적으로 신형 전략폭격기 8대 등 군용기를 출동시켜 동중국해방공식별구역을 순찰비행하고 장거리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진커(申進科) 중국 공군 대변인은 이날 신형폭격기 훙(H)-6K를 비롯한 군용기들이 각각 편대를 나눠 오키나와 인근 미야코(宮古)해협을 넘어 서태평양에 진입해 훈련했고, 또 일부는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CC) TV 웨이보에 게재된 폭격기 편대 비행 사진. (사진출처: CCTV 웨이보) 2015.11.28
【서울=뉴시스】중국군이 영유권 분쟁수역인 남중국해에 대한 공중 순찰 상시화를 선언한 데 이어 또 공중 순찰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중국 공군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최근 '중국판 B-52'로 알려진 신형 전략폭격기 훙(轟)-6K(H-6K)와 수호이-30을 포함한 다양한 전투기들이 황옌다오(영어명 스카보러 암초·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와 난사군도(스프래틀리군도) 섬과 암초 상공에서 순찰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순찰을 진행한 정확한 기간을 밝히지 않았다. 순찰 작전 수행 중인 훙-6K. (사진출처: 중국 공군 웨이보) 2016.08.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베트남은 중국이 지난 2013년 11월 동중국해에 일방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캐나다 군사잡지 칸와방무평론(漢和防務評論) 10월호가 3일 보도했다.

잡지에 따르면 베트남 응웬 치 빈 국방차관은 칸와 편집장 핀코프(平可夫)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승인하지 않으며 중국이 남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해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응웬 치 빈 차관은 중국이 남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선언하면 이에 맞서 베트남도 방공식별구역을 획정할 것인가는 질문에도 그러지는 않겠다고 언명했다.

이어 응웬 치 빈 차관은 베트남이 관련 국제법과 국제 영공준칙을 각국이 반드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중국해에서 만일 중국이 계속 국제사회의 의견을 듣지 않고 게임 규칙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친구를 잃게 되면서 한층 어려운 곤경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트남군 보 반 뚜안 부총참모장도 남중국해에 베트남 독자의 방공식별구역을 설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보 반 뚜안은 "무슨 방공식별구역이 필요한가. 우린 남중국해에 관련한 국가 전체가 국제준칙을 준수해야 하며 이는 베트남과 중국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 반 뚜안은 "우리는 베트남의 주권과 영공 보장을 고도로 예의주시하고 있다. 역내에서 우리는 다자간 외교협상 기제의 건립을 대단히 중시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보 반 뚜안은 국제 중재재판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국제법 준칙에도 부합하며 "베트남은 당연히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응웬 치 빈과 보 반 뚜안은 미국이 베트남에 대한 무기금수를 해제한 것을 환영하면서 양국 간 군사 뿐만 아니라 정치와 외교 관계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언명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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