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국산항모 하이난다오에 배치..남중국해 분쟁 염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군은 첫 국산 항공모함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염두에 두고 하이난다오(海南島)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홍콩 시사월간 경보(鏡報) 10월호가 3일 보도했다.
잡지에 따르면 현재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막바지 건조작업을 벌이는 제1호 국산항모는 전력화 시험을 거쳐 하이난성 남부 싼야(三亞)에 있는 전용기지에 주둔하게 된다.
국산항모의 싼야 배치는 장기전략과 현실적인 전투 수요를 감안한 것이라고 잡지는 지적했다.
장기전략 측면에서는 중국은 해상 석유교통로의 소통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말래카 해협 부근 남중국해에 항모전단을 상시 배치할 전력이 필요하다.
현실적인 전투 문제로 보면 미국이 '아시아 리밸런스' 전략을 채택한 이래 미군의 군함과 군용기가 수시로 '중국 남중국해의 주권'을 침범하고 베트남과 필리핀 등 주변국이 무력으로 중국에 대항하는 자세를 취해 언제 예기치 않은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잡지는 중국 해군이 전략적 수요에서 최종적으로 남해와 동해, 북해 함대에서 각각 전천후 항모전단을 운용하도록 항모 총 5척을 배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잡지는 중국 최초 국산이자 두 번째인 새 항모는 과학연구와 함재기 훈련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도입 개조한 항모 랴오닝(遼寧)함과는 달리 명실상부한 항모로서 직분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만큼 함명을 성(省)으로 하지 않고 직할시 중에서 골라 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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