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김환희·박서연, 아역마저 믿고 본다

강지애 기자 2016. 10. 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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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김환희 박서연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배우 김환희부터 박서연까지 ‘공항가는 길’은 아역마저 남다르다.

최근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에는 김환희와 박서연, 두 명의 아역배우가 등장한다. 이들은 저마다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자 다른 방향으로 극 전개에 의미심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극 중 김환희는 박진석(신성록)과 최수아(김하늘)의 딸 박효은으로 등장한다. 박효은은 홀로 말레이시아에 보내졌어도, 한국으로 돌아와 살게 됐을 때도 따뜻한 말로 힘든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아이다. 삼겹살을 좋아하고 남자 아이들과 섞여 축구공을 차는 활동적인 캐릭터다.

김환희는 때로는 능청스럽게, 때로는 순수하게 캐릭터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극중 아빠인 신성록과의 연기 호흡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공항에서 아빠와 티격태격하는 장면, 아빠와 축구를 하며 눈물을 왈칵 쏟아낸 장면 등은 감성적인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영화 ‘곡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했던 김환희의 진가가 드라마에서도 발휘된 것이다.

반면 박서연은 극 전개에 비밀을 품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서연은 극 중 김혜원(장희진)의 딸 애니로 등장한다. 지난 1회에서 애니는 세상을 떠났다. 그가 죽기 직전 엄마인 김혜원과 나눈 마지막 대화가 무엇일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리고 4회에서 애니는 다시 한 번 등장했다. 친부와 만났다는 말과 달리 애니는 그저 홀로 오지 않는 친부를 기다리기만 했던 것.

박서연은 슬픔을 감춘 밝은 미소로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그려냈다. 툭 떨어지는 눈물 방울은 ‘공항가는 길’만의 감성과 어우러져 극적인 느낌을 더욱 배가시켰다. 성인배우 못지 않은 박서연의 깊이 있는 표현력이 ‘공항가는 길’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공항가는 길’ 아역배우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해당 배역에 캐스팅됐다는 전언이다. 아역배우마저 남다른,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공항가는 길’의 완성도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스튜디오드래곤]

공항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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