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원하는 아이들 체벌..美 탁아시설 아동학대 의혹
정이나 기자 2016. 10. 1. 23:15
"간식 먹으려면 손바닥 맞아야"..조사 착수
(켄터키 매체 WKYT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 켄터키의 탁아시설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일어나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8월 켄터키주 렉싱턴에 위치한 '뉴 크리에이션' 탁아시설 교사들이 간식을 원하는 아이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손바닥과 종아리를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들을 때린 교사 2명은 간식으로 나온 요거트를 먹으려면 먼저 맞아야 한다고 아이들을 설득하고는 이를 '때리다'라는 의미의 단어 '스맥'을 써 '스낵을 위한 스맥 게임'(smack for a snack)이라고까지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아이들의 몸에서 폭행으로 인한 상처가 발견되면서 이를 수상히 여긴 부모들이 시설 측에 항의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감사관실(OIG)에 따르면 이 시설에 다니는 한 여아는 "요거트를 먹으려면 줄을 서서 손이나 다리를 맞아야 한다고 선생님들이 말했다"며 "모두 줄을 섰고 몇명은 울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소 2명의 종아리에 멍이 들 정도였다고 OIG는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아이들을 때린 교사 중 1명은 2급 폭행 혐의로 법원에 소환됐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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