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회파행, 정치인들만의 다툼..丁·李 이 상황 끝내달라"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the300]"사생결단 전쟁 벌일 일 아냐…부끄러운 상황"]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최근의 국회 파행 사태에 대해 "사생결단 전쟁을 벌일 일이 아니다"며 "정세균 의장과 이정현 대표께 호소한다. 이 상황을 이제 끝내달라"고 당부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개인 성명을 통해 "작금의 대결은 오로지 정치인들만의 다툼일 뿐"이라며 "국민이 보고 계신다. 이 부끄러운 상황을 당장 끝내달라"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그는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해 "국회의장은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책임이 있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게 나서달라"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국감은 국회의원의 의무"라며 "절반의 상임위에서만 국감이 진행되고 그것도 상임위원 절반만 참석한 채 진행되는 상황은 비정상이다. 반의반쪽 국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감은) 국회가 여야가 함께 국민 앞에 약속한 일정이고 피감기관과 증인들에게 요구한 일정"이라며 "그것을 멈출 어떤 명분도 권리도 국회의원들에게는 없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정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의원들께 간곡하게 말씀드린다. 국감에 복귀해달라"며 "산적한 국가적 위기에 대해 여야가 같이 논의해야 한다. 위기를 풀어갈 해법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국민의 안전을 챙기는 데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그는 "국회 파행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며 "일하는 국회, 민생을 돌보는 국회,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지만, 지금 국회는 제대로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약속을 지키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지 못하면, 우리는 모두 공멸한다"며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정부와 제대로 감시 견제하지 못하는 국회로는 어떤 위기도 헤쳐 나갈 수 없다. 정작 위기는 우리 내부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소진 기자 sojin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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