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쓰레기에 개펄 흙 묻혀 해양수거물로 둔갑..사업비 착복

2016. 9. 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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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폐기물수거 업체 4곳·현장소장 등 관계자 6명 입건

군산해경, 폐기물수거 업체 4곳·현장소장 등 관계자 6명 입건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군산해경서는 30일 육상 폐기물에 개펄 흙을 묻혀 바다에서 수거한 것처럼 꾸며 사업비를 챙긴 혐의(사기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로 폐기물수거업체 현장소장 윤모(58)씨 등 6명과 관련 업체 4곳을 불구속 입건했다.

[군산해경 제공=연합뉴스]

윤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고물상 등에서 가져온 폐그물과 쓰레기 등 육상 폐기물 60t을 '군산 비응항 해양환경 정화사업'에서 수거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며 사업비 3억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폐기물 수거량에 따라 해양환경 사업비를 받는 점을 이용, 육상쓰레기를 배로 옮겨와 바닷물과 개펄 흙을 묻혀 마치 바다에서 건진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폐기물처리 감독업체는 무자격업체가 폐기물을 운반·처리하는 것을 묵인했다.

[군산해경 제공=연합뉴스]

박상필 수사계장은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정부 노력과 반대로 불법과 편법이 자행돼 해양정화사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수사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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