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이동건, 차인표 뺀 단톡방 개설..단톡방 비밀 안 차인표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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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해피투게더3’ 캡처 |
29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는 KBS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 중인 배우 차인표, 라미란, 이동건, 조윤희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차인표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 배우들끼리 친목 도모를 위해 만들어진 단체 채팅방에 글을 올렸다가 무시를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차인표는 “첫 대본 리딩 후 ‘6개월 동안 한 배를 탔으니 서로 응원하고 칭찬하면서 가자’는 의미로 단체 채팅방을 만들자고 했다”며 “만들어 놓으니 다들 첫 인사만 하고 아무 말들이 없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백범 김구 선생님이 말씀하신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격언이 있다. 그걸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그냥 알려주면 너무 아저씨 같아서 유머를 가미했다. ‘백범 신구 선생님께서’, ‘아니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라고 보냈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단체 채팅방에 올려놓고 봤더니, 사람이 14명인데 (읽은 사람의)숫자는 줄어들어 0까지 갔는데 아무도 말이 없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엔 바쁜가 보다 했다. ‘글이 기니까 (읽는데)오래 걸리겠지’, ‘다 읽었으면 글을 올리겠지’ 했다”며 “아무도 안 올리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손이 떨리고 동공이 확대되면서 식은 땀이 흐르더라”고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이에 라미란은 “그래서 이동건 씨가 따로 (차인표를 제외하고 후배들을 모아)단톡방을 만들었다. 차인표가 글을 올릴 경우 다른 단톡방에 ‘선배님 글 올리셨다. 빨리 반응해라’라고 한다더라”고 폭로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차인표는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동건은 “차인표 이하 14명 채팅방이 있고, 이동건 이하 9명이 모인 채팅방이 있다”며 “차인표가 무언가를 올리면 최대한 빨리 보고 9명 방에 ‘폭발적인 리액션’이라고 올린다”고 말했다.
‘단톡방 출생의 비밀’을 이제야 알게 된 차인표는 양손으로 머리를 잡으며 허탈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백범 김구 선생님 글 사건 이후 일주일 동안 아무 글도 안 올렸다”며 “올릴려다가도 반응 없을까봐 후들거리더라”고 털어놔 안타까움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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