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대책 발표 후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시장 '들썩'

2016. 9. 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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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시장에서 공공택지 아파트 인기가 뜨겁다.

정부가 8.25가계부채대책을 통해 공공택지 축소 방침을 내놓으면서 공공택지 내 분양하는 단지들이 1순위에서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분양권에도 웃돈이 큰 폭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25대책 발표 이후 이달 말까지 수도권(경기·인천) 공공택지에서 분양한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총 9개 단지에서 73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만 2234명이 몰리며 평균 17.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공급한 경기·인천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 7.08대 1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부영그룹이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70·71·72블록에서 공급한 ‘동탄2신도시사랑으로부영’은 1순위에서 각각 53.54대 1, 61.1대 1, 53.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권 웃돈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달부터 전매제한이 풀린 다산신도시 B7블록 ‘다산진건유승한내들센트럴’ 전용 84㎡의 경우 5000만~6000만 원가량의 웃돈이 형성됐고 내달 전매가 풀리는 중대형구성의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도 비슷한 수준이다.

다산신도시 공인 관계자는 “8.25대책 발표 전만 해도 웃돈이 3000만 원 안팎에 형성됐었으나 공급축소 방침이 발표 되면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려 다시 내놓고 있다”며 “매물도 많이 부족하고 구입을 위해 최소 5000만 원이상의 프리미엄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만5000여 가구의 신규 분양이 예정됐다.

현대건설은 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최고 43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9가구 규모로 송도 랜드마크시티의 중심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가 도보권에 있다. 또한 랜드마크시티 중심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내달 6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신신도시 지금지구 B2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0층, 5개동, 전용면적 84㎡ 총 759가구 규모로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역을 통해 서울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인근 양정초, 도농중으로 통학 가능하며 지금고가 오는 2020년 3월 단지 바로 앞에 신설된다.

요진건설산업 역시 내달 5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A3블록에서 ‘송산신도시 요진 와이시티’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1~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70~84㎡ 총 680가구 규모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송산교(계획)를 바로 앞에서 이용할 수 있고 안산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오는 2023년 신안산선과 2018년 소사원시선 개통이 예정됐다.

우미건설은 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동탄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98~116㎡ 총 95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동탄 호수공원을 끼고 있어 조망권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교가 개설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내달 5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Ab18·19·21블록에 들어서는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지상 최고 24층, 14개동, 전용면적 70~84㎡ 총 946가구 규모로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 학교와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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