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도이체방크 정부지원 여부 논란 지속

2016. 9. 2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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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에 대한 정부의 지원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대중지 빌트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적도, 지원을 받을 생각도 모두 없다는 존 크라이언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의 인터뷰를 보도한 가운데 주간 차이트는 정부가 지원 방안을 강구 중이라는 상반된 내용을 전했다.

재무부는 그러나 성명을 통해 차이트의 보도 내용이 "잘못됐다"라고 명백히 부인하면서 "연방정부는 지원 계획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로부터 부과받은 벌금 부담 때문에 어려움에 부닥친 도이체방크 주가는 이날 영국 자회사인 애비생명보험을 피닉스그룹에 9억3천500만 파운드(1조3천381억 원)에 매각하기로 한 데 따라 개장 초반 3% 넘게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에서 부실주택 모기지담보 증권을 팔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채질한 혐의로 미 법무부로부터 140억 달러(15조3천790억 원)의 벌금을 최근 부과받았다.

도이체방크는 하지만, 이와 관련한 준비금으로 지난 6월 현재 62억 달러(6조8천107억 원)만을 챙겨뒀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전날 정부의 지원 가능성에 관한 물음에 즉답을 피한 채 "도이체방크는 독일 은행과 금융조직(제도)의 일부분이다. 우린 모든 기업이 일시적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상황이 나아지기를 당연히 바란다"라는 원론을 피력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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