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개방형 국어사전 '우리말샘' 개통

신선민 2016. 9. 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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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누구나 참여해 어휘를 첨가하고 뜻풀이를 수정할 수 있는 개방형 국어사전이 개통된다.

국립국어원은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사전인 '우리말샘(http://opendict.korean.go.kr)'을 다음달(10월) 5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위키피디아처럼 일반인 누구나 새로운 어휘를 온라인 사전에 첨가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설명을 더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우리말샘에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50만 어휘에 더해 빈번하게 사용되는 신조어 7만 5천 개, 지역 방언 9만 개, 전문용어 35만 개 등 50만 개가 수록됐다. 이번에 포함된 신조어 중에는 '꽃중년', '꿀피부', '힐링하다', '핑거푸드', '케이팝스타' 등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아직 표준어는 되지 못한 단어들이 포함돼 있다.

관용구·속담·수어정보와 함께 삽화·사진·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도 함께 수록된다.

사전 구축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부정확한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 전문가가 감수하는 절차도 마련했다. 개별 어휘를 놓고 사용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토론하는 공간도 생길 예정이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우리말샘은 일반 참여자와 사전 전문가의 협업으로 끊임없이 다듬어지는 살아 움직이는 사전이며 사회·언어 변화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진화하는 사전"이라고 설명했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샘과 함께 외국인들의 한국어 학습을 돕기 위한 '한국어 기초 사전'(http://krdict.korean.go.kr)도 개통한다. 이는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춰 뜻풀이를 쉽게 하고, 한국어를 배울 때 어려워하거나 특별히 공부해야 하는 항목을 중심으로 만든 사전이다. 한국어 기초 사전은 한국어-영어 학습 사전, 한국어-베트남어 학습 사전 등 10개 언어로 개통됐다.

신선민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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