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모바일결제 시장 진출..'미페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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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리포트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중국의 애플'이라 불리는 스마트 기기 제조업체 샤오미가 중국 최대 카드사인 중국은련과 합작해 '미페이'를 출시했습니다. 10개 은행과 제휴를 맺고 교통카드 기능까지 접목한 건데요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샤오미가 휴대전화 제조사를 넘어서 금융 산업의 주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내용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CNBC 주요내용]
<휴고 바라 / 샤오미 글로벌사업부 부사장>
현재 여러 가지 일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미페이를 선보였고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다른 서비스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버니 로 / CNBC 아시아 앵커>
미페이에 관해서 먼저 소개를 해주시죠. 경쟁이 굉장히 심한 사업에 뛰어든 것인데요. 타 경쟁사의 결제 서비스가 아닌 미페이를 이용하도록 잠재적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데, 이를 어떻게 해낼 생각이신가요?
<휴고 바라 / 샤오미 글로벌사업부 부사장>
기대가 매우 큽니다. 현재 비접촉 결제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따라서 지금이 시장에 진입하기에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 결제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저희 샤오미가 처음입니다. 유니온페이는 전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 중국 제일의 지급결제 회사죠. 유니온페이와 함께 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단순합니다. 보유하신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모바일 기기의 전자지갑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20개 은행의 카드와 호환이 됩니다.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라 현재 6개 도시까지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시에도 비접촉 결제를 활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안드로이드 TV를 통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안드로이드 TV는 게임과 TV 스트리밍이 모두 가능한 제품으로 현재 구글과 협업해 개발하고 있는데요. 몇 달 전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회의에서도 발표한 사실입니다. 아직 경쟁사가 비교적 적은 반면 수요는 많은 영역입니다.
이번 제품에 혁신적인 기능 몇 가지를 탑재해 선보일 예정인데요, 가령 스트리밍 기기로는 처음으로 4K를 지원합니다. 또한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데 있어서 훨씬 고급스러운 화질을 제공하는 HDR을 지원합니다. 앞으로 출시할 다양한 콘텐츠가 이러한 기능을 갖출 예정입니다. 말씀드렸듯이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제품으로, 미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주력제품이 될 것입니다.
<버니 로 / CNBC 아시아 앵커>
경쟁이 비교적 적다고 하셨지만, 지금도 코스트코 매장을 가보면 매장 입구에 벌써 다양한 TV제 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4K 등 셀 수도 없이 많은 기능을 갖췄다고 죄다 광고를 하는데, TV를 고르자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를 정도입니다. 결국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누군가가 선택을 대신 해주길 바라게 될 정도란 말이죠. 샤오미에서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차별화 전략을 취하나요?
<휴고 바라 / 샤오미 글로벌사업부 부사장>
우선 참고로 말씀드리면 미국 연휴기간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TV를 출시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죠. 이번 제품은 상당 부분 구글과 협업해서 개발됐습니다. 안드로이드 TV는 콘텐츠는 물론 앱과 게임용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최근 들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콘텐츠 제공자와는 이미 파트너십도 체결했고요. 출시에 앞서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할 생각은 없지만, 핵심 콘텐츠 제공자와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매우 흥미로운 파트너십 제안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결국 이 제품을 구매하시면 사용 가능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굉장히 흥미로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습니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도 접해볼 수 있을 겁니다. 굉장히 기대되는 부분이죠.
<버니 로 / CNBC 아시아 앵커>
콘텐츠에 있어서 샤오미의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콘텐츠만 잘 개발한다면 하드웨어적 제원은 부수적인 문제에 지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에 관해서 얘기해봅시다. 샤오미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아직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지 못했는데요. 이미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고 당장 화웨이가 턱밑까지 추격해온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7을 보니 이렇다할 만한 큰 변화도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이어폰 잭을 없앤 정도죠.
그런데 실망스럽다는 혹평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화제를 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광적인 팬심에 대항해 샤오미에서는 스마트폰을 홍보하기 위해 어떠한 대책을 세웠나요?
<휴고 바라 / 샤오미 글로벌사업부 부사장>
중국에서 저희가 발을 들여놓은 몇몇 시장을 살펴보면, 물론 인도도 굉장히 중요한 시장으로 나중에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우선 중국에서는 굉장히 큰 브랜드를 형성했습니다. 사람들이 지인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으로 듣게 돼 호기심이 생기게끔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도시에 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특히 인기가 높은데요. 이들은 샤오미의 제품 홍보방식에 이미 익숙한 세대입니다.
저희는 전통적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지 않습니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접근하는 등 사람들이 친구나 지인을 통해 제품을 접하도록 유도하죠. 지난주에 인도에서 한 흥미로운 통계가 발표됐는데요, 인도의 주요 30개 도시에서 이미 샤오미가 3대 스마트폰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올라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도시 계층에서 인기가 높다는 얘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죠. 2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저희 자신을 포함한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빠른 성장 속도라고 생각합니다.
<아키코 후지타 / CNBC 아시아 기자>
그동안 특허권 보호가 취약한 점이 샤오미가 미국 시장서 세력을 넓히는 데 있어 하나의 걸림돌로 간주됐는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특허 1,500건을 구입했습니다. 이와 같은 장기적 파트너십이 미국 시장에서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휴고 바라 / 샤오미 글로벌사업부 부사장>
지식재산권은 분명 중요한 부분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총 1,500건의 특허를 대량으로 획득했는데요. 이외에도 아직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특허를 몇 건 확보한 상태입니다. 목표는 특허 보호를 위해 소위 말하는 활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이죠.
이 업계에서는 이러한 준비 작업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저희는 나름대로 잘 준비가 됐다고 자신합니다. 법률팀도 잘 준비가 돼 있고 특허 포트폴리오도 잘 구축해놨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여러 시장에서 특허의 상당수를 등록했는데, 이와 같이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보완해나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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