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몰래 예뻐지자"..집에서 만드는 '셀프 뷰티 팩'

 

피부 관리를 위해 전문 숍을 이용하려고 해도 만만찮은 비용 때문에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다. 숍에서 하는 것 못지않은 피부 관리를 효과를 거두는 방법을 안다면 당신도 당신의 지갑도 기뻐할 것이다.

마사지는 각종 수분 형태의 영양분을 점토나 시트 형태로 만들어 얼굴에 부착시켜 공급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 속 과일이나 꿀, 천연오일 등의 재료를 이용해도 마사지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천연 피부 관리 비법을 소개했다.

아보카도+꿀=비타민 공급

Via LilyPebbles.co.uk

아보카도에는 철과 칼슘, 비타민A·E·B 등 피부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하다.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꿀과 섞어 팩으로 이용하면 피부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아보카도 반쪽과 꿀,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을 준비한다. 아보카도는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도와 다크서클을 지우고 피부 톤을 밝게 만들어준다. 올리브오일 안에는 비타민 A, E가 풍부해 피부 세포조직을 재생하는 기능이 뛰어나며, 메이크업 리무버 대용으로도 사용해도 무방하다.

볼에 아보카도를 넣고 으깬다. 여기에 코코넛 오일 2티스푼과 올리브오일 2스푼, 꿀 2스푼을 섞어준다. 그리고 눈과 입 주변을 제외한 얼굴 전체에 발라주면 끝. 시트를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피부에 발라주기 때문에 팩을 위해 재료를 살 필요가 없다.

강황=주름 개선

Via Hello Glow

강황은 기혈 순환이 원활하도록 한다. 뿌리 부분인 강황에는 항균 성분이 가득해 여드름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 개선 효과도 탁월하다. 흔히 먹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강황은 훌륭한 미용 제품이다. 인도에선 오래전부터 결혼식을 앞두고 피부 관리에 강황을 이용했다. 강황 팩은 강황가루 2스푼과 올리브오일 2스푼, 쌀가루 1스푼, 레몬즙 2스푼, 꿀 1티스푼을 섞어 만든다. 지성피부라면 올리브오일 대신 우유를 첨가하면 된다.

딸기 요구르트 팩= 햇빛에 그을린 피부

Via Beauty Bets

우리가 즐겨 먹는 이 달콤한 과일은 손상된 피부를 복구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꿀과 섞어 팩을 하면 피부에 비타민C를 공급해 여름 동안 햇빛에 자극 받은 피부를 달래준다.

초콜릿+오트밀=클렌징

Gourmande in the Kitchen

초콜릿은 여성들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달콤한 기분 전환제다. 피부에 팩으로 이용하면 주름 완화 효과 및 노화 방지 효과가 탁월하다. 오트밀은 비타민B와 미네랄이 풍부하고 까끌까끌한 촉감을 갖고 있어 두 재료를 팩으로 만들어 꾸준히 관리하면 피부가 몰라보게 매끄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조합은 모든 피부타입에 적합하다.

바나나+꿀=수분 공급

Via Sincerely, Kinsey

으깬 바나나와 꿀, 계핏가루만 있으면 메마른 피부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계피는 여드름 등 염증성 피부를 치료하고 수분을 향상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계핏가루와 꿀, 으깬 바나나를 이용해 문제 부위에 올려주면 된다. 염증성 부위가 가라앉는 것은 물론 피부의 수분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