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2년만에 전면파업 돌입..집중교섭도 병행

김기열 2016. 9. 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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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12년 만에 전면파업에 나서면서 울산지역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2004년 이후 12년 만에 1조와 2조 근무자 모두 파업에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어 27일부터 30일까지도 매일 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는 대신 교섭이 열리는 날은 파업 시간을 2시간 줄여 4시간만 진행하는 등 교섭과 동시에 사측을 강하게 압박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추석전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다 추석 연휴 이후 지난 23일 재개된 노사 교섭에서 사측이 임금인상분 조기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추가제시안을 냈지만 노조측이 거부해 결국 결렬됐다.

노조측 교섭위원들은 사측의 추가제시안에 대해 "조합원들이 납득할만한 임금인상안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사측은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임금안을 포함한 추가 제시안을 내라"고 촉구했다.

현대차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가 19차례 부분파업을 벌여 사측 추산으로 생산 차질 규모 10만1400여대, 피해액만 2조2300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월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주중 집중 교섭을 열고 다시 한 번 잠정 합의에 나설 계획이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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