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지원엔지니어링(CAE)으로 제조업 미래를 바꾼다

윤성혁 2016. 9. 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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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지원엔지니어링(CAE)이 제조업 혁신을 이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AE는 CAD로 설계한 모델을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제품 성질과 성능을 예측 평가하는 공학 지원 시스템이다.

`알테어테크놀러지 콘퍼런스 2016`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열렸다. 이강재 두산공작기계 박사가 `제조업의 도전과 기회: 가상 물리시스템 구현을 통한 제조업의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

한국알테어(대표 문성수)는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알테어 테크놀로지 콘퍼런스(ATCx) 2016`을 개최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강재 두산공작기계 선행기술팀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인더스트리 4.0은 가상물리시스템(CPS)을 이용해 제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CAE를 이용한 CPS는 실재와 가상을 통합해 사물을 지능적으로 제어한다. 실제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이 팀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주요 제조국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시간 단축과 유연성 향상, 효율 극대화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기존 제조 방식으로는 턱밑까지 따라온 중국 제조 기술력을 따돌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CPS 구현으로 다양한 사전 검증 전공정 솔루션이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수많은 시험이 대체 가능해졌다. 제품으로 만들고 나서 테스트하기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CAE는 정확한 해석을 돕는다.

실제 발생하는 공정 차이는 다양한 프로세스 모델링 기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상물리스템을 이용한 공작기계 통합시뮬레이션은 설계자와 사용자를 위한 사전 검증, 최적화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이 팀장은 “제조업 혁신은 스마트팩토리에서 이뤄진다”면서 “스마트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 하부 개념”이라고 정의내렸다. CPS가 현장에 적용된 개념이다. 4차 산업혁명이 콘셉트나 철학이라면 스마트팩토리는 이를 현장에 구현한 것이라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이 팀장은 “4차 산업혁명은 현명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는 개념”이라면서 “CPS는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제조업 혁신 중심으로 수많은 정부와 기업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알테어는 이날 CAE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하이퍼웍스 14.0 버전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하이퍼웍스는 모델링과 선형·비선형 분석, 구조 최적화 등을 지원한다.

이승훈 한국알테어 책임은 “모델 전체나 일부분, 특정 형상에 대해 개별 스펙을 적용해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다”면서 “실행 취소와 재실행 기능, 수정 작업 간소화 기능 등도 새로 추가했다”고 말했다.

`CAE로 내다보는 제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ATCx는 CAE 전문가들을 모아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문성수 한국알테어 대표는 “알테어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 즉 CAE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면서 “이번 콘퍼런스 주제를 `CAE로 내다보는 제조업의 미래`로 잡은 이유”라고 말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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