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 몰린 4년제 졸업자 5년간 6천400명 전문대로 유턴
2016. 9. 23. 15:07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극심한 취업난에 내몰린 4년제 졸업자가 전문대에 재입학하는 수가 최근 5년간 6천41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23일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전문대로 유턴한 4년제 졸업자는 2012년 1천102명이었는데 그 수가 해마다 조금씩 늘어 올해는 1천395명에 달했다.
2012년 이후 유턴 입학자 중 2천693명이 3년제 전문대에, 2천4명이 2년제 전문대에 들어갔다. 4년 과정의 전문대에 들어간 유턴 입학자도 1천715명에 달했다.
유턴 입학생이 가장 많이 선택한 학과는 간호학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2천346명으로 나타났다. 유아교육학과(399명)와 물리치료학과(387명)가 그 뒤를 이었다.
유턴 입학생이 택한 상위 5개 학과의 지난해 취업률은 일반대 평균 취업률(58.4%)이나 전문대 평균 취업률(63.4%)을 크게 웃도는 80.4%에 달했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4년제 졸업생이 전문대로 유턴한 이유를 설명하는 통계다.
전 의원은 "정부가 가시적인 청년실업 해소책을 내놓지 않는 한 이처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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