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포 식량 바닥"..유엔, 구호물자 수송 허용 촉구
![공습으로 폐허간 된 알레포 인근 지역에서 주민들이 건물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09/22/yonhap/20160922234911284voqs.jpg)
시리아 평화회담 교섭도 재개…전망은 비관적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시리아 정부군에 포위된 반군 지역인 알레포의 식량 사정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며 유엔이 시리아 정부에 구호물자 수송을 허가해 달라고 촉구했다.
얀 에엘란 유엔 인도주의 태스크포스(TF) 팀장은 22일(현지시간) "트럭 40대가 터키-시리아 국경 지대에서 출발 준비를 마쳤다. 알레포 지역 식량은 다음 주 월요일이면 바닥이 난다"고 말했다.
반군 장악지역인 알레포는 올 7월 본격화한 정부군의 포위작전으로 주민 30만명이 고립된 채 식량과 물자가 부족한 상태에서 공습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얀 에엘란은 "알 아사드 대통령이 우리의 부탁을 들어줘서 알레포와 다른 지역에 식량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구호물자 전달과 별도로 평화회담 재개 가능성에도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교섭에 나섰다.
람지 에잘딘 람지 유엔 시리아 부특사는 이날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정부군, 반군과 각각 만나 직접 협상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몇 주 내에 회담이 성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애초 올 4월 중단된 평화회담을 8월 말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미국, 러시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등 이해 당사자들과 교섭 했지만, 테이블을 꾸리는 데 실패했다.
최근 일어난 구호물자 수송 차량 공격의 배후를 두고 미국과 시리아 정부군, 러시아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어 상황은 더 어렵게 됐다.
람지 에잘딘 람지 부특사는 "사태가 어렵게 돌아가고 있지만, 정치적인 해법을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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