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노동장관 "원청 건설사, 하청 안전 지원해야"

한종수 기자 2016. 9. 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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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대표자 간담회 열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팔래스 호텔에서 건설업종 9개 기업 관계자들과 건설안전 CEO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 News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사망 재해사고가 빈번한 건설업계를 향해 "원청 건설사들이 하청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체제 정착을 적극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건설업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안전사고 예방은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의지가 핵심 관건"이라며 "안전관리 조직과 예산 확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작동여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6월, 9월에 각각 발생한 남양주 폭발사고와 김포 화재사고 등 건설현장의 사망사고 피해자들이 모두 하청 근로자들로 원청의 하청 안전시설 설치 및 작업 전 안전점검 소홀에 따른 결과라는 이유에서다.

이 장관은 "최근 발생한 대형사고의 재해자가 모두 하청 근로자였다"며 "원청의 법적 책임을 강화하는 법령 개정에 앞서 원청이 1차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업체의 안전문제와 고용구조 개선에도 적극적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부 집계 자료에 따르며 올해 8월 말 기준 건설업 사고사망자 수는 3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명 늘었다. 50대 건설업체에서도 57명으로 16명 증가했다.

건설업계는 이날 안전관리 강화를 약속하면서 사고 위험이 높은 돌관작업을 해소하기 위한 발주자 공기 연장 제도화, 건설현장 주 5일 근무 정착을 위한 공사비 산정 방식 변경 등을 노동부에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50대 건설업체 중 사망사고 2건 이상 발생한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쌍용건설, 계룡건설산업, 서희건설 등 9곳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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