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주식거래 장외시장 만든다

윤소라 기자 2016. 9. 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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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요즘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그만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일반 투자자들도 스타트업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장외거래 시장이 다음 달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스타트업에서 벤처기업으로 성장하는 생태계 선순환 구조 만들수 있을까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윤소라 기자 스튜디오 나와있습니다

윤기자, 스타트업이 공개적인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이 체결됐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자리였던거예요?

<기자>
네, 어제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한국벤처캐피탈협회등 유관 협회들이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들이 기업공개나 인수합병 등의 방법으로 자금조달이나 성장, 자금회수 등을 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었는데요.

먼저, 조봉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조봉환 /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 : (스타트업들의) 제일 취약한 부분이 Exit(투자금회수) 하는 그런 부분인데 다행스럽게도 거래소, 금융위원회 협조해서 Exit을 포함한 자본시장에서 창업기업을  위한 자본시장이 구축이 되고 있습니다. 창업기업들이 성장한 적절한 시간에 Exit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요.]

창업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장외거래 플랫폼을 10월 중 만들 예정입니다.

또 대기업이나 유관 기업이 혁신센터 내 유망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할 수 있는 공개 장터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하나하나 짚어보죠.

스타트업 특화 장외거래 플랫폼이 정확히 어떤거예요?

<기자>
영어로는 KRX Startup Market, 줄여서 KSM은 일반투자자도 창업기업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장외거래 플랫폼입니다.

이미 장외거래 플랫폼으로 K-OTC와 K-OTCBB 같은 증권거래플랫폼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과 조금 다른점은 좀 더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춰 투자와 거래를 활성화 하겠다는 건데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 금융기관의 추천기업이면 거래기업으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고요.

KSM에 등록한 기업은 나중에 코넥스 시장에 상장할 때도 특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창조경제추진단은 10월 중에 KSM이 개설되면 스타트업 활성화의 포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조봉환 /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 : 10월에 개소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등록 기업이) 예를 들면 10개에서 20개 소규모로 시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 향후 1년, 2년 지나면서 그 숫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창조경제혁신센터 M&A 장터는 뭔가요?

<기자>
혁신센터 보육기업이나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회사를 팔아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주는 겁니다.

최근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는 스타트업이 다른 큰 기업에 인수되는 비중이 미국 등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큰 기업이 인수해줘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야 창업의욕을 높일 수 있고, 매각한 자금으로 또 다른 창업 등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큰 기업 입장에서도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요.

대표적인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M&A로는 구글이 알파고를 만든 스타트업인 딥마인드를 인수한 겁니다.

이번에 한국거래소가 만드는 M&A장터도 이를 위한 겁니다.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해 본 경험이 있는 대기업과 필요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을 중개해주는 역할을 맡게될 예정입니다.

<앵커>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움직임들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선 긍정적인데,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KSM이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를 활성화 한다고 하지만 사실 기존에 있는 K-OTC와 K-OTCBB도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들의 등록이 완전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앞서 미래부와 금융위원회는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의 주식 거래가 K-OTCBB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런점에서 봤을 때 역할이 중첩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K-OTC와 K-OTCBB도 중소 벤처기업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지만 거래가 활발하지 못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이는 한국거래소측에서도 인정하는 바 입니다.

활성화 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해결하지 못한 채 KSM도 비슷한 형태로 만든다면 똑같은 실패를 거듭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겁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한 한국거래소측의 입장을 들어보시죠.

[김재준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 현재 K-OTCBB를 중개하는 증권사가 소수에 불과한데 비해서 KSM 마켓에는 매매 중개하는 증권사가 10여개 이상 참여할 예정에 있기때문에 큰 차이가 있고, 저희는 그 차원에서 KSM 마켓이 좀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아 회사를 키우거나 큰 기업에 매각해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건 중요한 일입니다.

다만, 그런 플랫폼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숫자만 늘어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네요.

관련 기관들이 좋은 활성화방안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윤소라 기자 수고했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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