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핫스타] 크리에이터 혜서니 "제멋대로 만드는 게 '야매요리'의 매력"

[스포츠서울 정기호기자] 학창 시절 취미로 카메라 앞에 선 여고생은 사진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진학 문제로 선생님과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그는 누구보다 착실하고 조용한 학생이었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관련 분야에서 일했지만, 촬영 일정 관리부터 스튜디오 청소까지 궂은일을 도맡으며 인생의 쓴맛을 느꼈습니다. 하루 세 시간 이상 못 자는 날도 수두룩했죠. 하지만 이는 그의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됐습니다.
혜서니(박혜선·23)는 지인을 통해 영상의 매력에 빠진 뒤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는 각각 11만 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페이스북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크리에이터 활동뿐 아니라 사진작가와 모델, 연기자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죠. 19일 오후 스포츠서울 사옥 인근 카페에서 그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 크리에이터의 매력은 뭔가요?
혜서니 : 촬영 기술과 영상 편집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급한 대로 제가 출연한 영상을 게재했는데 구독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독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게 정말 재미있어요.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도 그렇고요. 완성된 영상을 보면 정말 가슴이 벅차죠.
Q : 유튜브 영상을 보면 다른 분들과 달리 콘셉트를 정하지 않은 것 같아요.
혜서니 : 맞아요. 보통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콘텐츠를 만드는데 '난 어떤 걸 해야 하지?'라고 고민만 하다 보니 쉽게 제작을 못 했죠.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만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아요. 최근 저와 관련된 사연을 받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제가 만든 영상을 보면서 위로를 받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누군가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생각에 뿌듯했어요.
Q : 구독자가 11만 명인데 특별한 비결이 있나요?
혜서니 : 소통을 자주 하려고 해요. 익숙한 이름을 발견하면 댓글로 반갑게 맞이하죠. 먼저 다가간 덕분인지 팬들도 저를 서슴없이 대하는 것 같아요.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다이아 페스티벌 2016'에 참석했는데 한 여자분이 '언니'라고 부르면서 친근하게 다가오더라고요. 함께 사진 찍고 없는 사인도 만들어서 해줬죠. 실제로 본 건 처음인데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아 신기했어요.
Q : 맞아요. 소통이 중요하죠. 하지만 억지로 한다면 꽤 힘든 일이잖아요.
혜서니 : 사람 만나서 수다 떠는 걸 좋아해요. 술 마시는 것도 그렇고요(웃음). 정확하게 말하면 술보다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좋아하는 거죠.

Q : 쿡방 콘텐츠 '야매요리'가 눈길을 끕니다.
혜서니 :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성격인데 뷰티 분야엔 관심이 적고 잘하지도 못해요.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도 많고요. 요리를 못 하는 사람이라도 가끔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인스턴트 식품을 활용해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많아요. 자취생을 위한 꿀팁이죠. 구독자중 어떤 분은 영상을 보고 음식을 만들어 부모님께 대접해 칭찬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Q : 음식을 만들 때 특별한 비법이 있나요?
혜서니 : 요리를 제멋대로 해요(웃음). 요리법을 보면서 넣어야 할 재료는 다 넣지만, 손이 커서 간이 안 맞을 때가 많죠. 입맛에 맞을 때까지 간장과 소금 등 각종 조미료를 넣으면서 간을 맞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양도 늘어나더라고요.
Q : 4~5일 동안 먹고도 남을 만큼 된장찌개 양이 많아서 집 밖으로 못 나간다는 얘기가 있어요.
혜서니 : 예? 무슨 말이에요ㅋㅋ 그렇진 않아요.
Q : 연기 및 모델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 중인데요. 어떤 일이 제일 잘 맞나요?
혜서니 : 넓게 보면 비슷한 일이고, 각각 나름대로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요. 연기를 못하지만, 열심히 하는 맛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는 것처럼 제겐 모두 소중합니다.
Q : 혹시 사진작가의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은 없는지.
혜서니 :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틈날 때마다 취미 생활로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어요. 사진을 꾸준히 하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고 한편으로 부러워요.
Q : 그렇군요. 래퍼 타이미, 가수 김주나 등 황금 인맥도 눈길을 끕니다.
혜서니 : 래퍼이자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팻두 오빠와 각별한 사이에요. 소속사도 같고요. 팻두 오빠를 통해 알게됐는데 다들 성격이 좋고 저를 예뻐해줘서 종종 만나는 편이에요.

Q : 팻두와 함께 촬영한 영상이 많은데 두 사람이 사귄다는 오해도 많이 받을 것 같아요.
혜서니 : 남성분하고 영상을 찍을 때마다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팻두 오빠도 그런 경우죠. 하지만 서로 이상형이 아니에요. 혹시라도 잘 될 가능성이요? 절대 없습니다(웃음).
Q : 그렇군요. 혹시 '혜바라기(유튜브 채널 혜서니 구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요? 예를 들어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사랑해요'라는 식으로요.
혜서니 : 음. 제가 하려고 한 말이 그건데. 그대로 기사에 쓰셔도 될 것 같아요.
Q : 그럼 혹시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혜서니 : 엔터테인먼트 분야 크리에이터를 관리하는 김봉제 오빠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어느 촬영장을 가도 "봉제 씨로부터 얘기 많이 들었어요"라는 말을 듣는데 안 보이는 곳에서도 챙겨주는 모습에 정말 감동했죠. 제가 특별대우를 받는 건 아니지만, 차별 없이 모든 크리에이터를 가족처럼 아껴주고 챙겨주니 정말 고마운 분이죠.
Q :구체적인 향후 활동 계획이 있나요?
혜서니 : 당장 눈앞에 있는 것들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편이에요. 지금은 유튜브 구독자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죠. 구체적인 계획은 유튜버로서 자리를 잡은 후에 생각하려고요.
[SNS핫스타]는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된 인물을 집중 조명하는 코너로서, 페이스북 'SNS핫스타' 페이지를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뉴미디어국 jkh11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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