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英 CEO "한국 소비자에 사과..배상에 최선 다할 것"
박승주 기자 2016. 9. 22. 00:03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국회 특위에 사과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라케시 카푸어 옥시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CEO)는 21일 가습기살균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국회 가습기살균제 특별위원회와 옥시 측에 따르면, 카푸어 CEO는 이날 영국 슬라우에 있는 본사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특위 위원들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카푸어 CEO는 "옥시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으로 인해 대한민국 소비자들에게 건강상의 고통과 사망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로 인해 많은 가정에 아픔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초래한 점을 인정하며 이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카푸어 CEO는 "특히 영유아 피해자들과 부모님들이 겪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상실감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레킷벤키저가 가습기살균제 문제를 사전에 막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저희 레킷벤키저는 한국에 있는 옥시와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과 함께 정부 주도의 지원책 마련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가습기 특위는 전날(20일) 가습기살균제 사고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 방문을 위해 영국으로 떠났고, 이날 카푸어 CEO의 사과를 받아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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