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출연한 유승민, "공영방송, JTBC처럼 보도해야"
출연할 때마다 지진… “재난 발생하면 정규 방송 중단해야, 원전 재검토해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진과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공영방송은 바로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JTBC가 속보하듯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KBS가 경주 지진 발발에도 정규 프로그램을 방송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사실을 지적한 발언이었다. KBS는 19일에는 비교적 빠르게 특보 체제로 전환했으며 오후 10시 30분까지도 뉴스특보를 내보내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주 JTBC 뉴스룸에 출연하려 했지만 경주 지진으로 출연을 한 주 연기해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것이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 오후 8시33분 경북 경주시 인근 11km 지역에서 진도 4.5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유 의원에 대한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의 질의는 지진과 원전의 위험성 등으로 좁혀졌다.
유 의원은 “정부가 평소 재난에 대비하는 모습이 부족했다”며 “재난 문자만 하더라고 폭염 때는 너무 자주온다 싶을 정도로 받았지만 이번에는 지진 발생하고 8~9분 후에 오거나 오늘 여진 때도 15분 후에 왔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일본 같으면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10초 안에 문자가 전송된다고 한다”며 “공영방송 역시 바로 정규 프로그램 중단하고 JTBC가 속보하듯이 보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번에는 지진으로 KTX가 늦게 출발한 사실이 KTX 하청업체 직원에게 알려지지 않아 (목숨을 잃는) 참사로 이어졌다”며 “세월호나 구의역 사고 이후 나아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공공기관들이 한국은 지진 안전 지대라고 생각하는 등 무방비 상태였다”며 “국민안전처나 기상청의 시스템 투자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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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진과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공영방송은 바로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JTBC가 속보하듯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JTBC뉴스룸) |
이어 “앞으로 원전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가스 발전이나 신재생 에너지를 촉진하는 등 전력 발전 전반에 대해서 재검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JTBC 뉴스룸은 정규 뉴스 도중 지진 속보를 전하며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곧바로 진앙지 인근의 현장 연결을 시도했다. JTBC와의 인터뷰에서 경북 구미의 남정씨는 “지난 12일 본진과 똑같은 세기로 진동 느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전국 각지로부터 지진 제보를 받고 전화연결을 통해 실황을 전하는 방식의 보도와 손 앵커의 기지가 이번 지진 사태에서도 공영방송을 능가했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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