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4.5 여진> 고교 야간자율학습 중단 속출..수능 앞두고 '노이로제'

2016. 9. 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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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1월 수학능력시험을 2개월여 앞둔 고3 수험생들은 일주일 만에 발생한 여진에 또다시 황급히 책가방을 쌌다.

진앙지와 가까운 대구·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일대 고등학생들은 지난 12일에 이어 또 야간자율학습을 중단하고 일찍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경남 창원시 문성고의 한 학생은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 할 때 지진이 연달아 터져 속이 탄다"며 "공부 리듬이 지진 때문에 다 깨졌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 시·도교육청은 야간자율학습 중인 학생들을 신속히 귀가시키라고 각 고등학교에 통보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진앙지인 경주에 있는 10개 일반계 고교를 포함해 여진 발생 직후 139개 고교에 야간자율학습 중단과 학생 귀가 지시를 내렸다.

대구시교육청 역시 관할 고등학교에 같은 지시를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일단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키고, 안정화되면 귀가 조치하라"는 안내문자를 학교에 발송했다.

부산지역 중·고교는 교육청 지시에 따라 야간 자율학습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집으로 보냈다.

울산시교육청도 자율학습 중단, 학생 안전 귀가 통보를 각 학교에 내렸다.

경남도교육청은 191개 고등학교 안전 책임관(교감)에게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라는 문자를 보냈다.

문자는 "야간 자율학습의 경우 매뉴얼에 따라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 귀가시키기 바람"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경남교육청은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같은 내용을 올렸다.

시·군 교육지원청 안전 담당 장학사들에게는 학생들이 모두 안전하게 귀가했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각 교육청은 기숙사가 있는 특성화고교 등에 긴급 연락해 기숙사 학생이 원할 경우 집으로 보내도록 했다.

진앙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지역 학교도 영향을 받았다.

충북도교육청은 "각 학교는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야간자율학습하는 학생들이 있는 경우 안전하게 귀가 조치해 달라"는 비상 메일을 여진 발생 직후 보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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