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길 537km, 관광상품 된다

김유진 기자 2016. 9.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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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서울-부산 자전거 종주 투어' 파일럿 상품 선보여..대만 관광객 시작으로 중국 등에서 출시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한국관광공사, '서울-부산 자전거 종주 투어' 파일럿 상품 선보여…대만 관광객 시작으로 중국 등에서 출시]

대만 자이언트사 고객들이 대만 동부 해안선따라 자전거를 타고있다. 이들은 19일 한국에 입국해 20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부산에 이르는 자전거길 537km를 완주한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서울에서 부산까지 537km를 잇는 자전거길이 한국 관광 상품이 되어 전 세계에 판매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대만의 세계적 자전거 브랜드 자이언트사와 공동으로 '서울-부산 537km를 종주하는 자전거 투어' 파일럿 상품을 최초로 출시해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파일럿 상품을 체험하는 첫 번째 외국인 관광객으로는 1972년 설립된 대만의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사인 자이언트사 CEO, 대만 언론인 등 26명이 선정됐다. 자이언트사는 자전거 매출액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전 세계 매출의 약 10% 차지하는 업체다.

이들은 19일 입국해 20일부터 5일간 개인 소유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길을 달릴 예정이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이들은 남한강 자전거길을 시작으로 새재길, 낙동강길 등 부산까지 이르는 전체 여정을 완주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대만 파일럿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중국에서도 자이언트사와 공동으로 파일럿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정규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이번 파일럿 상품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로부터 내년 상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상품 판매가 현지에서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익수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고가, 고품격 상품 구매 능력을 가지고 있는 레저 향유층을 대상으로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방한 관광 품질 제고 및 콘텐츠 다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47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58.8% 증가했으며, 대만은 방한 관광객 수에서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시장이다.

김유진 기자 yoo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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