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미국에 대한 절대적 불신 하루하루 늘어나"

2016. 9. 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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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자도자는 18일(현지시간) 이란-이라크전 발발 36주년을 맞아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급 장교단과 만나 미국에 대한 불신을 강조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으로 상징되는 주류 진영(서방)에 대한 절대적인 불신은 이란이 가져야 할 정신력의 핵심 요소"라며 "이 불신은 하루하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믿지 못하는 것은 경험과 통찰에서 비롯된 합리성의 결과"라며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최근 핵협상까지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적대를 계속 목도해왔다"고 비난했다.

또 미국이 시리아, 이라크, 예멘 등 중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란과 협상을 시도하려고 한다면서 "미국과 협상은 쓸모없고 해롭기까지 하다"고 일축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보다 문화, 정치적인 침투가 더 유해하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치안과 국방을 유지하는 기본 임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건설, 개발뿐 아니라 문화 영역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중대한 역할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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