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에서 총격전..범인 등 2명 사망·5명 부상

박영환 2016. 9. 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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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AP/뉴시스】 박영환 기자 =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범인을 비롯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 총책임자인 리처드 로스는 17일(현지시간) 실비아 영 경사(Sgt)가 전날 밤 11시20분께 경찰차 주변에 숨어 있던 한 남성이 쏜 총탄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영 경사는 가슴 부위와 팔에 8차례에 걸쳐 총탄을 맞았다. 하지만 착용하고 있던 방탄복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왼팔에 부상을 입는 데 그쳤다.

영 경사를 저격한 이 남성의 광란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인근 술집으로 도피해 다시 민간인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민간인 보안요원에게 총을 쏜 데 이어, 인질로 잡고 있던 여성을 다시 쐈다.

이어 술집을 나와 도피하던 중 주변을 지나던 차량에 다시 총격을 가했다.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남녀 커플 중 여성은 총에 맞아 숨졌고, 남성도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필라델피아 거리를 공포로 몰아넣던 이 남성도 목숨으로 대가를 치렀다. 그는 에드 밀러 등 경찰관 3명에게 쫓겨 좁은 골목으로 도피했다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남성의 신원이나, 범행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사고로 부상을 입은 실비아 영 경사와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에드 밀러는 인근 병원에 입원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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