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서·남 갱도서 언제든 추가 핵실험 가능"

2016. 9. 1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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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전문매체 38노스, 5차 핵실험 후 풍계리 위성사진 판독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입구 부근의 지난달 27일 위성사진. 좌측 상단에 광차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38노스 공동 제공)

美 북한전문매체 38노스, 5차 핵실험 후 풍계리 위성사진 판독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북한은 5차 핵실험을 강행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 있는 미사용 갱도에서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북한의 5차 핵실험 후인 15일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를 내놓으며 이같이 말했다.

위성사진 판독 결과, 북한은 5차 핵실험 이후 인공위성에 의한 구체적인 정보 수집을 차단하기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규모 위장막을 설치하는 등 비교적 낮은 단계의 핵실험 사후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태풍 '라이언룩'의 영향으로 함경북도 지역에 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했지만, 풍계리 핵실험장은 진입도로변 여울이 약간 넘쳐났을 뿐 별다른 수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27일 촬영한 위성사진과 비교하면, 북쪽 갱도 입구 주변에는 여전히 위장막이 설치돼 있었으나, 당시 있던 광차로 추정되는 물체는 보이지 않았다.

38노스는 북쪽 갱도에 새로운 굴착 작업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분석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입구 부근의 지난 15일 위성사진. 지난달 27일 사진(위)과 비교하면 위장막을 여전히 설치돼 있으나 광차로 추정되는 물체가 없어졌다.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38노스 공동 제공)

38노스는 그러나 "4번째 핵실험이 이뤄진 북쪽 갱도에 터널이 더 있는지 알 수 없고, 게다가 서쪽과 남쪽 갱도에 사용하지 않은 터널이 있다"며 "이는 북한이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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